지속 가능성이란?

비가 오지 않아 3년 연속 가뭄에 시달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웨스턴케이프 주는 급수장의 저수량이 10%로 떨어졌습니다. 안정적인 수원이 없어 지역 병원들도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이 심각한 위협을 받았습니다.

웨스턴케이프 주 정부의 보건부는 지역 공무원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완전한 단수를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보존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지능형 기술을 사용하여 공공 병원 53곳에 스마트 계측기를 설치하고 보고 대시보드를 통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했습니다. 각 병원은 대시보드를 사용하여 유수, 수압,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수리와 물탱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1만 개에 가까운 병상과 월 10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영향을 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640만 킬로리터에 해당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푸른 언덕과 울창한 자연으로 ‘에메랄드 아일랜드’라는 별명을 얻은 아일랜드는 대규모 삼림 파괴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원시림의 불과 1%밖에 남아 있지 않은 아일랜드는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삼림이 적은(11%) 국가로 꼽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일랜드 정부는 새로운 원시림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습니다.

아일랜드 삼림청은 민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및 자금 조달을 통해 자영농들이 새로운 원시림의 조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헥타르당 1,000유로의 자금을 지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영농들은 자신이 소유한 땅에서 삼림을 조성하고 이를 무기한으로 유지해야 했습니다. 프로그램의 결과로 농부와 지주들은 소득을 다각화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인 삼림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