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배출 제로란 무엇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순 제로의 정의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민간 부문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세요. 국제적으로 인정된 과학적 목표에 부합하는 탄소 감축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순 제로”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과학자들은 인간이 과도한 온실 가스를 배출함으로써 지구를 살기 좋게 만드는 섬세한 대기 균형을 깨뜨렸다는 데 의견을 함께합니다. 화석 연료 태우기, 삼림 벌채를 비롯한 그밖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는 기후 변화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토지, 화학 물질의 사용 방식을 바꿔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순 제로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이 전 지구적 규모로 순 제로 배출을 향해 빠르게 전환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순 제로 배출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순 제로 배출이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온실 가스의 양이 대기에서 제거되는 양과 동일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사람들은 현재 생활 방식을 변경하여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재조림, 토지 사용 변경, 이산화탄소 제거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생태계가 자연적으로 흡수할 수 없는 초과 배출로 인한 영향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CO2)는 온실 가스의 거의 75%를 차지하며, 대부분 운송 및 산업 분야의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메탄, 아산화질소, 합성불화탄소는 균형을 맞춰야 하는 나머지 온실 가스를 구성합니다.
배출 관련 정보: 순 제로 관련 용어의 몇 가지 정의
기후 변화에 대한 대화에서 등장하는 용어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다음은 순 제로에 가까운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문구의 몇 가지 정의입니다.
탄소 중립. 탄소 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을 통해 배출되는 CO2가 조림이나 탄소 제거 기술 등을 통한 CO2 감축 또는 탄소 제거로 완전히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탄소 중립이라고 해서 이러한 활동이 반드시 모든 온실 가스(CO2만 해당)에 대해 순 제로 상태에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탄소 중립과 순 제로의 차이점입니다.
순 제로 탄소 배출. 순 제로 탄소 배출은 같은 이유로 탄소 중립과 동의어입니다. 순 제로 탄소 배출을 달성한 조직은 온실 가스 중 가장 큰 원인인 CO2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탄소 상쇄. 기업은 나무 심기, 청정 에너지 사용에 대한 연구 지원, 대기 중 CO2의 물리적 제거 비용 지불 등 CO2를 제거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여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CO2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탄소 네거티브.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는 것은 상당한 성과입니다. 이는 조직의 활동이 대기로 유입되는 CO2보다 대기에서 더 많은 CO2를 제거한다는 의미입니다.
기후 긍정. 기후 긍정은 달성 가능한 최상의 상태입니다. 이는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온실 가스보다 더 많은 온실 가스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 제로를 향한 경쟁에 동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몇 년 동안 청정 에너지가 더욱 널리 보급되면서 전 세계의 많은 정부에서 기후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충분히 빠르게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유엔의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인류에게 적신호”라고 부를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긴급한 글로벌 문제이므로 모든 시민, 정부, 산업계가 적극적인 해결책을 채택해야 합니다. 일부 정부와 기업들은 이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만으로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의 온도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과학자들과 정부 간 기구들은 지구 온난화 수준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상승하는 것을 막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합니다.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유엔이 이러한 노력을 촉구하는 구호를 탄소 중립을 위한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레이스 투 제로를 통해 기후 변화를 성공적으로 막으려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순 제로 배출을 달성해야 합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보람찬 여정이 될 것입니다.
순 제로 배출 달성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
인간의 혁신이 지구를 이 지경에 이르게 했고, 혁신은 우리를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산업 혁명 이전에는 대기 중 CO2와 기타 온실 가스가 해수면, 숲과 기타 식물, 토양에 의해 재흡수되었습니다. 인류가 다양한 새로운 방법을 열정적으로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연 경관이 변화하고 더 많은 화석 연료를 연속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협력도 필요하지만, 민간 부문 기업들은 훨씬 더 크고 빠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 기업들은 함께 힘을 모아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자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속 가능한 기술과 탄소 중립 제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상당 부분이 운송과 산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민간 부문의 광범위한 변화 없이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 세계 기업이 함께 탄소 중립 경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이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들
순 제로를 향한 모든 발걸음은 중요하며, 특히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온실 가스인 CO2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수천 개의 기업이 탄소 감축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여정 단계에 따라 순 제로 이니셔티브의 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를 설치하거나, 청정 에너지 옵션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일 수도 있고, 교통 수단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조직은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세계 최대 기업 중 상당수가 파리 협정 및 SBTi(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순 제로 배출 목표를 채택했습니다. 전 세계 경제의 38조 달러를 차지하는 이 기업들은 순 제로 배출을 비즈니스 부문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icrosoft, Apple, Ford, Amazon, CVS Health, AT&T, Sony 등 전 세계 대기업 중 약 5분의 1이 SBTi의 엄격한 순 제로 목표 정의를 준수하는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2050년 또는 그 이전에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며, 매일 더 많은 기업이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탄소 제거 시장을 지원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이 탄소 상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Microsoft, Google, Apple, Delta, Meta, Shopify, Stripe 등이 탄소 상쇄를 순 제로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순 제로 탄소 배출을 향한 고유한 경로 도표화
기후 변화 문제의 규모를 고려하면 순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벅차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순 제로의 의미를 이제 막 알게 되었든, 이미 탄소 발자국을 중립화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작했든,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활용하여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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